이처럼 대전 무더기 확산의 중심에는
49번째 확진 환자인 60대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을 중심으로 집단확산이 이어지고
있고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N차 감염까지
발생했는데 다단계 모임이 잦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사흘 동안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70% 가까이가
복수동에 사는 60대 여성인 49번째
확진 환자 A씨와 관련이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 여성이 미등록 다단계 판매업에
종사하면서 사람들을 수시로 만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논산 등 친인척 집을 다니고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현재 20명인 접촉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업체명은 없습니다. 미등록 업체고요.
적어도 괴정동에 있는 그 업소 내에 있는
자수정 매트는 리치웨이에서 취급하고 있는
매트하고는 다르다."
A씨와 관련된 9명 확진 환자 가운데 5명이
다단계 모임에서 A씨와 접촉했고
특히 53번째 확진환자 역시 다단계 판매업에
종사하면서 서울을 여러차례 다녀온 것이
확인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첫 N차 감염도 나왔습니다.
A씨로부터 확진된 50번째 환자와 또 다른
다단계 판매 모임에서 만난 70대 여성도
확진됐습니다.
특히 충남 계룡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60대
부부도 이 모임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성에서도 대전 49번째 환자와 같이 식사를
한 60대 여성이 확진됐고,
60대 목사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은 대전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현재까진 지난 주일 함께 예배를 본 10명 가운데 1명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