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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차광막에 안개분사까지..폭염과 사투 /데스크

◀앵커▶

연일 최고 기온을 갱신하며

벌써 닷새째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출만도 힘든데 농가에서는

차광막과 환풍기, 안개 분사까지

총동원에 폭염과 싸우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낮 기온이 34도를 오르내리는

논산의 한 멜론 농가.



계속된 폭염경보에

검은색 차광막을 내리고

환풍기도 돌려 봅니다.



열대작물인 멜론은

뜨거운 날씨가 좋지만

하우스 안이 푹푹 쪄 도저히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임숙자 / 멜론 재배 농민

"40도 넘게 올라가요. 온도가. 근데

차광막 치고 환풍기 돌리고 하면,

온도가 많이 떨어지죠. 일할 때는

환풍기하고 차광막을 치고 일 끝나면

얼른 열어줘야죠."



선선한 날씨에 잘 자라는 딸기는

환풍기로는 부족해 안개 분사까지

동원했습니다.




서교선 / 딸기 재배 농민

"이불이랑 환풍기, 타이벡, 안개 분사

지하수 뿌려서.. 하우스 들어오면

한 38~9도 나가는데 지금 좀 시원하잖아요."



대전과 세종, 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전을 비롯해 충남 6개 시군에서

올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당분간 장맛비 없이 일부 지역에

가끔 소나기만 예보돼 있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박찬귀 / 대전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대전과 서해안 일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폭염은 당분간

지속되겠으나,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 약화.."



기상청은 다음 주쯤 장마가 끝난 뒤

더위가 한층 심해질 것이라며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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