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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자체마다 애도 물결..행사 취소·대책 분주/데스크

◀앵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에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만큼

지자체들은 불필요한 행사를 가급적

취소하거나 축소할 권고하는 한편,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 등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청 로비에 이태원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고통 속에

스러져갔을 이들이 아깝고 애통해

흰 국화 한송이에 마음을 담아 봅니다.



또 청년들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

또다시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기원했습니다.




박임득 / 대전시 중촌동

"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



대전시는 희생된 시민과 유가족들을 위한

장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TF팀을 어제 구성을 해서 유족분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이장우 시장이 취임 이후

대전 0시 축제 개최에 공을 들이는 상황,



이 시장은 내년 여름 이 축제에

관광객 100만 명을 불러 모을 계획입니다.



10만 명이 몰린 이태원의 10배 규모인데

안전은 취약합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전 으능정이 거리

앞입니다. 가까이에는 이렇게 지하상가

계단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계단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팔라서 많은 인원이 몰릴 경우 인명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입니다."



대전시는 좁고 비탈진 곳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합동 안전 매뉴얼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선희 / 대전시 시민안전실장

"주관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그런 곳에 대해서는

저희 경찰서, 소방서, 대전시가 합동으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보령시의 프렌들리 뮤직 콘서트와

홍성군의 한우 바비큐 페스티벌 등이

취소되는 등 충남도도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이 이어지는 만큼 축제나

행사는 대부분 축소하거나 취소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도지사

"국가 애도기간 중 예정된 축제나 또 행사들은 취소하거나 연기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천안시와 아산시의회도 긴급 회의를 열고

예정했던 국내외 연수를 모두 취소하고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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