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부당 개입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
당초에는 월성 1호기를 일정 기간 가동한 후
폐쇄하는 방안을 반대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대전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산업부 국장급 공무원은
월성 1호기를 2년 반 더 가동하는 방안을
백 전 장관에 보고했지만, 반대하지 않아서
승인했다는 의미로 알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월성 1호기 영구 가동 중단은
언제 결정할 계획인가요`라는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댓글을 본 백 전 장관이
질책과 함께 즉시 가동 중단 지시를 했고, 달리 방도가 없다고 판단해 지시받은 방향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