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적은 관광 불모지입니다.
세종시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처음 유치하는 등 해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인 관광객을 가득 태운
관광버스가 세종시의 명소로 꼽히는
테마공원에 도착합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찾아온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기념사진을 찍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강소성 생활체육회 회원 190여 명으로,
고려대 세종캠퍼스 등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한 뒤 세종시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 일정으로 세종을 찾았습니다.
[팡꾸이주 / 중국 관광객]
"중국 장쑤성의 노인 대학에서 왔습니다. 중국
한국 노인 교류 관광으로 왔는데,시 관계자들이 잘 대해주셔서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세종시는 지난해 중국 여행사 팸투어 등
관광상품 개발 노력을 한 성과라며,
다음 달 초에도 중국 관광객 300여 명이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기선 / 세종시 관광정책팀장]
"실질적인 행정수도에 대한 이미지를 먼저 홍보하고, 그 이전의 읍면지역에 있는 산재돼있는 역사자원들·관광자원들을 개발하겠습니다."
지난 2017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부 설문조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세종을 방문한 비율은
0.4%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세종시는 올해 신도심에 호텔 2곳이 들어서는 등 관광 인프라가 늘고 있고, 호수공원 등
세계적인 명소도 적지 않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