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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커지는 등록금 반환 목소리.. 대학은 주저/투데이

◀앵커▶
방학이 코앞인 대학가, 올 1학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부분 비대면 수업 위주로

진행됐죠.



캠퍼스에서는 등록금 반환 또는 환급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데,

교육부는 이 문제를 학교 구성원들이

해결하라는 입장이어서 지역 대학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지역사회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대전지역 대학들은 기말고사를 잠정 중단하거나 연기하고 있습니다.



충남대와 한밭대는 일부 과목 시험을 중단하고 시험 재개 일정을 논의중이며 배재대는 아예

시험 기간을 길게 잡아 밀집도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학기 내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학교 시설 이용조차 상당수

제한된 가운데 어느덧 1학기는 종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학사운영을 겪고 있는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 또는 환급을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현민 / 충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4학년] 
"일부라도 (반환)하면 안 그래도 등록금이

학생들에게 많이 부담되는 부분인데,

(반환)하면 학생들에게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역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등록금

환불에 대해서 아직은 유보적인 입장입니다."



대학들은 최근 수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했고

방역비나 온라인 수업 준비 등으로 학교 예산에

여유가 없다며 선뜻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원대가 학부생 7천여 명 전원을 대상으로

10만 원씩 특별 학업 장려금을 주기로 했지만

등록금 환급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현빈 / 목원대 학생처장] 
"코로나19로 인해서 경기가 침체되고 특별재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힘내서 공부하라는 취지로 생활비성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습니다"



한남대는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

4천여만 원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속 대학 구성원들간의 상생을

모색하는 움직임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등록금 반환 또는

환급 문제를 대학 구성원들이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대학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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