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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세종스마트국가산단 부지 수용 놓고 '삐걱' /투데이

◀앵커▶

세종시 연서면 일대에는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죠.



그런데 주민들은 생계대책 등이 부족하다며

산단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산단 전면 재검토하라! 재검토하라!"



세종시 연서면 와촌·부동리 일대

주민과 시민환경단체 등이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 백지화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책위는 국가산단이 들어설

세종시 연서면 일대가 전 행복청장과

세종시 공무원 등이 수사를 받으며

투기의 온상이 됐고, 지가 상승으로

이미 경제성이 떨어졌다고 주장합니다.




오옥균 / 세종스마트국가산단 대책위 공동대표

"최근 세종시 각종 개발로 지가가 폭등하여

산단 조성 경제성이 없는 것도 현실입니다.

이런 이유로 결정해놓은 산단 입지를

변경하던지 철회해 줄 것을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또 국가산단 조성으로 원주민들이

삶의 터전은 물론 농업과 축산업 등

기존 생계도 이어갈 수 없게 됐지만

대책은 미미하다며 차라리 산단 조성을

없었던 일로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성낙일 / 세종스마트국가산단 대책위 사무차장

"지금 절차가 많이 돼있고 국가 돈이 많이

투입됐으니 우리가 '이 정도는 챙겨줄 테니

찬성해라' 이건 거의 협박 수준 아닙니까?"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은 오는 2028년까지

연서면 일대 275만여㎡에 1조 8천억 원을 들여 신소재 부품 관련 기업 등을 유치하는

사업으로, 세종시는 내년까지 토지수용과

보상 등을 마친 뒤 오는 2024년부터 착공과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달수 / 세종시 국가산단 담당 사무관

"이 사항은 필수 불가결한 국책 사업이기 때문에 더는 물릴 수 없는, 아쉽지만 그런 상황임을 주민들께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주민 반발 수위가 높아지면서

갈등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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