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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3년 만의 '농활', 농가도 학생도 함박웃음/데스크

◀앵커▶

코로나19로 멈췄던 단체 활동이

기지개를 켜면서 대학생들이 3년 만에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일손이 부족했던 농가도 반갑고

코로나 학번으로 입학 후 처음으로

단체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현장을 박선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설레는 표정으로 버스에 오른

학생들이 도착한 곳은 금산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주변으로 자란

잡초를 뽑는 학생들 이마에서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서투르지만 직접 농기계를 몰아

딱딱한 땅을 갈아 엎고

하우스의 뜨거운 열기를 견디며

깻잎 수확도 합니다.



지역 대학생 80여 명이 농촌 봉사활동,

이른바 농활에 나선 겁니다.




강예은/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경제학과

"깻잎 따보고 체험을 많이 했는데 깻잎이

밥상에 올라가기까지 얼마나 많은 분들의

노고가 있었을지 생각을 좀 깊게 해 보게 되고

보람찬 활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농활에 나선

학생들은 농촌의 다양한 작업들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안 그래도 부족했던 일손이 코로나19로

더욱 간절했던 상황.



오랜만에 찾아온 학생들 덕에 농촌에도

활력이 넘칩니다.




유명호/금산군 친환경농업협회 수석부회장

"나이가 고령화되고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없어요. 일손도 달리고. 애들이 와서 이렇게

해주니까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농가들한테

보탬도 되고. 그래서 우리 농가들이 많이

좋아해요."



특히 코로나 학번으로 그동안 단체 활동이

어려웠던 학생들에게 이번 농활은 의미가

각별했습니다.




박민욱/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동물자원과학부

"몇십 명이 같이 하는 활동이 되게 오랜만이다 보니까 즐거운 것 같고 덥지만 그래도 감명

깊은 것 같습니다."



더위를 잊은 '농활'의 부활에 농촌은 물론

학생들도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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