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죠.
이번 지방선거, 주요 격전지를 돌아보는
순서, 오늘은 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논산시장 선거를 살펴봅니다.
3선 시의원의 경험이냐,
세 번째 도전 끝 성공이냐를 놓고
두 후보가 격돌합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산시장 선거는 황명선 전 시장이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하면서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 없이 선거가
치러집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3선 시의원 경험을
앞세운 김진호 후보가 논산역 이전 등
새로운 교통과 물류 단지 조성을 공약하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김진호 / 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후보
"논산역을 채운면 인근으로 이전하여
남북으로 갈라진 (논산시를) 철도로 인해서
하나의 화합이 될 수가 있고, 논산역 폐철도
구간은 우리 문화와 쇼핑 관광단지로.."
국민의힘 백성현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논산시장 도전입니다.
국회 보좌관과 주택관리공단 사장 등을 거친
백 후보는 농가 소득 증대를 지원해
도시 전체가 활력이 넘치게 하겠다고
약속합니다.
백성현 /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잘 사는 농업, 다시 찾는 농촌을 만들어가기
위해선 우리 농업이 수익 사업이 되고
산업이 돼야 한다. 유통 수출 판매 전문적
지원센터를 설립해서..."
두 후보 모두 국방산업단지 조기 완성과
육군사관학교 논산 유치에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백성현 / 국민의힘 논산시장 후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육군사관학교는
논산에 위치하는 것이 맞다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육군사관학교는 지자체의 의지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고, 국방부·정부·지자체
함께 의견이 일치돼야 하는 만큼.."
김진호 / 더불어민주당 논산시장 후보
"대선 때 우리 이재명 후보께서 안동 유치
(발언)을 했을 때도, 논산시청에서 양승조
도지사님과 저희 도의원·시의원 간담회를
(진행했었다) 대한민국 국민 누가 봐도
육군사관학교 최적지의 장소는 바로 우리
논산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선거 때마다 진보 성향이 강한 도시 지역과
보수 성향의 농촌 표심이 각각 결집 양상을
보였던 논산시의 유권자들이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