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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지역 의대 정원 2배 증원..엇갈린 반응/투데이

◀ 앵 커 ▶
정부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 있는 5개 의대의 정원은
27년 만에 2배로 늘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환영의 뜻을 밝혔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거세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내년부터 늘리기로 한
전국 의과대학 정원은 2천 명.

이 가운데 80%가 넘는 천6백여 명이
비수도권에 배정됐습니다.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비수도권 대학들의 경우) 늘어난 의대 정원을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는 지역 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해 지역의 정주 여건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의대 정원이 2백 명으로 늘었고,
대전의 소규모 의대인 건양대와 을지대는
각각 현재 정원의 2배가 넘는 백 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천안에 있는 순천향대 의대의 정원은
93명에서 150명으로 증가했고, 단국대는
현재 정원의 3배인 120명이 배정됐습니다.

충남대는 의대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교수 정원과 교육 기반 시설을 충분히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의대 정원이 크게 늘면서
지역 의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충남도에 국립 의대 신설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의료계는 여전히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건양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 정원 확대가 필수 의료의 대책이 되지
않고, 정부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의료계와
대화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전공의의 이탈로 지역 의료까지
공백이 커지자 공중보건의가 차출된
논산의 한 마을 주민들은 궐기대회를 열어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규탄했습니다.

임종태 / 논산시 광석면 영농회장
"(보건소에) 의사들이 비어 있으니까 가봐야
역할을 못 하고 있고, 봉사 정신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데..."

하지만, 정부의 발표를 지켜본
전국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에
집단 사직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의료 공백 사태의 장기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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