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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논산 산불 밤새 이어져..3ha 소실 추정/데스크

◀앵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충남 논산시 벌곡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14시간 만인 오늘 오전에야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는데요.



불길이 능선을 따라 빠르게 번지면서

인근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지샜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불진화헬기가 인근 저수지에서 퍼올린

물을 연신 투하합니다.



14시간 넘게 이어진 산불과의 사투,



날이 밝자마자 헬기 7대가 투입됐고 밤새

확산되던 불길도 잡혔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것은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산 아래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능선을 따라

빠르게 번졌고 특히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불어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용옥 / 논산시 벌곡면 덕목리

"처음에는 저쪽 동네에서 시작했대요, 발화가.

그래서 여기서 산등성이 타고, 제가 나왔을

때는 많이 번진 상태였어요."



현장에는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

3백여 명과 산불진화차 등 장비 30여 대가

투입됐고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면서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


장재호 / 논산소방서 내동119안전센터 소방사

"바람 방향이 아래쪽으로 불면서 인삼밭이랑

민가 쪽으로 화재가 진행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서 우선 방수를

실시해서."



산림당국은 산불이 인근 저수지에서 처음

시작된 점으로 미뤄 낚시객 실화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3ha가량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화면제공: 논산시, 논산소방서, 산림청)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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