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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형병원 의료진도 감염/데스크

◀앵커▶
코로나19의 대유행 가능성을 정부가 경고한

가운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형병원의

의료진 감염이 천안에서 나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첫 주말에 열린

비대면 종교행사는 조심조심 진행됐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간호사 등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어제 확진판정을 받은 천안 143번이 병원 내

응급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간호사로 확인된 데 이어, 내시경실의 30,40대 의료진이

천안 145번, 146번으로 확진된 것입니다.



지역의 첫 의료진 감염으로, 보건 당국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병원 측은 응급중환자실과 내시경실을 폐쇄하고 접촉자와 의료진 등 천 여 명을 긴급 검사했

으며, 결과는 하루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관계자]
"지금 천 명 가까이 (검사를)하고 있고요. 직원들에게 전체 공지를 해서, 동선에 겹치는 거나 본인이 찜찜한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까지 전체 다 나와서 검사 중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첫 날,

종교행사는 긴장감 속에 진행됐습니다.



비대면 영상예배로 전환한 대전의 한 교회는

감염 확산 예방과 안전을 지키는 것도 종교인의

의무라며, 경건함에 조심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안영권 / 대전 예뜰순복음교회 목사] 
"코로나19가 정말 확장일로에 있는 상황에서

교회가 생명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는 것은 너무 당연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전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와 연관된 환자가 지역에서도 속출하고 있다며

한층 강화된 방역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손철웅 /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시민들의 안위를 위해서 내려진 결정이었음을 널리 이해해주시고 종교시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부가 확산세 진정의 마지노선을 이번 주 초로

본 가운데 지역에서 의료진의 병원 내 감염까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또 한 번 중대

기로에 놓이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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