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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골 국물 채운 아이스팩 등장/데스크

◀앵커▶

명절이면 급증하는 택배 물량만큼이나

가정에 쌓이는 아이스팩은

여간 처치 곤란인 게 아닌데요.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젤 형태 대신

사골 국물을 얼려서 채운

새로운 아이스팩이 시중에 등장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명절을 앞둔 홍성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한우와 한돈 선물세트를 포장합니다.



스티로폼 상자에 한우와 한돈을 채운 뒤

냉기를 유지하기 위해 아이스팩을 넣습니다.



이 아이스팩은 한우와 한돈의 사골과 잡뼈를

우려낸 육수를 얼려 채웠습니다.




차영석 홍성 육가공업체 대표

"사골이나 잡뼈는 처치 곤란이고, 굉장히

업체 입장에서 애로사항이 많았습니다.

이런 것을 원활하게 처리함으로써 전체적인

(육류)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골 육수 아이스팩은

기존 아이스팩과 비교해도

보냉 기능이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사골 육수를 얼려서 배송하기 때문에

육수가 상할 염려도 없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임순 가정주부

"(기존 아이스팩은) 따로 버려야 하는데,

이것은 안 버려서 좋고, 육수가 나오니까

이것저것 해 먹는 것도 좋고, 아무튼 편리해서 좋아요."



코로나19 이후 신선식품의 배달이 늘면서

국내 아이스팩 사용량은 연간 2억 개를

넘어섰습니다.



사골 육수 아이스팩은 환경오염을 줄이고,

질 좋은 육수를 덤으로 얻을 수 있어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제열 홍성군 축산과 유통팀장

"홈쇼핑 업체에서도 이것에 관심이 있어서

5천 개 정도 요구가 들어와 있는 상황이고요. 타 지자체에서 계속적으로 문의하고 있습니다."



홍성군은 사골 육수 아이스팩을

우선 홍성한우와 한돈 판매장에 공급하고,

자체 생산 시설을 마련해

전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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