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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화두는 지방선거입니다.
올해 6.13 지방선거를 5개월여 남겨두고
각 정당이 본격적인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은 유력 후보들의
잇단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인 곳이 많아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상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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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중도 낙마로 공석이 된 대전은 이상민, 박범계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대전시장 도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도 최근 구청장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대전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이장우, 정용기 의원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육동일, 박태우 교수가, 국민의당 한현택 동구청장, 바른정당 남충희, 정의당 김윤기 시당위원장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역 의원들의 공천 여부에 따라 무주공산의
자리를 놓고 선거구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종시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이춘희 시장의
재선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종준 코레일 상임감사위원과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물망에
오르지만 아직 뚜렷한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고 있습니다.
◀INT▶
안희정 충남도지사(지난해 12월 18일)
"남은 기간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후임 도정을 잘 인수인계하는데 진력하겠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출마 선언으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여당에서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양승조 의원, 복기왕 아산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꼽히고 야당에서는 과거 도지사
후보로 나선 이명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국민의당에선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불출마 선언한 안희정 지사와 최근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이완구 전 총리,
여야를 대표하는 두 전·현직 도지사가
올해 선거 정국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 지방선거
압승을 낙관하는 여당과 전략공천 카드로
승리를 노리는 야당의 한판 승부도
예상됩니다.
대전, 충남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집권 여당
출신 후보자가 당선된 전례가 없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합니다.
◀INT▶
최호택 배재대 교수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과거의 그런 통계가 적중할지, 아니면 최근 대전시장의 낙마, 또 안희정 지사의 불출마, 이런 것들이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120일 전인 다음 달
13일까지 시도별로 후보자검증위원회를 꾸려
후보자 도덕성을 검증하고
자유한국당도 인재 영입과 함께 조직 정비를
서두르는 등 선거체제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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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