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가오는 2학기에
코로나19 예방을 비롯한 방역과 학습,
돌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거리 두기를 위해 2학기에도
등교 인원을 2/3 이하로 조정할 것을
권장했지만, 일선 교육청은 전면 등교 수업을
권고해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수업과 대면 수업을
병행한 1학기 동안 학교에서 코로나19가
번진 사례는 대전에서 한 차례뿐이었습니다.
교육부는 학교의 밀집도를 낮춘 게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2학기에도
등교 인원을 2/3 이하로 유지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과밀 학급이 많은 학교의 경우에는 밀접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기준을 강력하게 권고할 계획이고요."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학습 격차 해소 등을
위해 대면 수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왔고,
수도권을 제외한 세종과 충남 등은 전교생
매일 등교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세종시교육감)
"학습 격차 못지않게 심리 또는 사회적인 문제가 커지고 있고, 2학기 때는 최대한 대면 수업을 넓혀야 하겠다는 필요성도 저희들이 (공유하고 있습니다.)"
등교 방식을 둔 온도 차가 여전한 가운데,
교육부는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283억 원을 들여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학교 방역 물품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심리 상담도 지원합니다.
또, 독감과 코로나19가 겹쳐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다음 달부터 전국 초·중·고교생
534만 명 전원에게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비대면 수업에서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의 수학 과목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관리를
시행합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학습 결손이 예측되는 영역에 맞춤형 학습 컨텐츠를 추천, 제공하게 됩니다."
또, 내년부터 학교와 지자체가 연계한
돌봄서비스 협력모델을 추진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 정보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