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잠시 후인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병한지 1년여 만에
일상을 되찾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건데요.
요양시설 관계자들이 처음 백신을 맞게 되는데,
어제 각 지역 보건소와 요양시설에
백신이 도착해 접종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세종시보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섭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세종시보건소의 예방접종실입니다.
조금 뒤인 오전 9시부터 이곳 접종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곳 세종시보건소에서는 간호사 이하현 씨를
비롯한 요양병원 종사자 10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게 됩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접종 대상자들은
아직 보건소를 찾지 않았지만, 보건소 인력이
일찌감치 나와서 조금 뒤에 시작할 접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1차 백신은 대전 4천8백 명, 세종 천 명,
충남 만 4백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백신 접종은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하는
문진 절차를 거친 뒤에 진행됩니다.
접종 이후에는 부작용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30분가량 지정된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가
귀가해야 합니다.
방역당국은 의사와 변호사, 역학조사관 등으로
신속대응팀을 꾸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접종 대상자의 컨디션입니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상황에서 접종을 받아야
하고, 주사 맞은 부위가 붓거나 아프고,
몸살 기운 등은 일반적인 반응으로 사나흘 정도
지나면 없어집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대상
접종은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또,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이 맞게 될
화이자 백신도 오늘 오후, 중부권역
예방접종센터인 천안 순천향대병원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 세종시보건소에서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