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만 해도 6천 명을 웃돌던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5천 명대로 줄면서 언제쯤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정부가 제시한 실내 마스크 해제
조건은 이미 충족했고, 설 연휴를
전후해 마스크 의무가 권고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고병권 기자
◀리포트▶
일주일 사이 대전과 세종, 충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천 명대에서
5천여 명으로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대전의 위중증 병상 가용률도
50%대로 안정적이고 치명률도 기준치
0.1% 이하인 0.08%로 전국적인 추세와
비슷합니다.
지표만 놓고 보면 방역당국이 제시한
실내 마스크 해제 기준을 충족합니다.
정동민 연구원 / 한국천문연구원
"아무래도 의사소통하는 데 마스크가 약간
불편함이 있기도 하고, 저같이 안경 낀
사람들은 김도 많이 껴서 마스크가 해제되면
조금 편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을
변수로 꼽으면서도 다음 주부터
실내 마스크 해제 논의를 본격화합니다.
"이에 따라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는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는데, 설 직전 또는 직후가
유력합니다."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안한 대전시는 오는 20일이나
30일쯤을 정부의 해제 시점으로 예상합니다.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3년 되는 날이고, 30일은 설 명절
확산세까지 지켜볼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대전시는 정부 결정이 이달 말을 넘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해제 이후에도
마스크 착용이 유지되는 노인시설과
병원 등 감염 취약 시절에 특화한 정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