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때는 대전의 중심이었던
원도심의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대전의 추억과 역사가 문화로 되살아난 현장을
고병권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지금은 시민대학으로 바뀐 옛 충남도청입니다.
인상파 작품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붓 터치가 눈 내린 대전의 옛 중심지를
되살아나게 합니다.
대전에 놓인 최초의 다리 목척교.
꽁꽁 언 하천에서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의 모습은 정겨운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대전 발전의 원동력이던 기차가
공장과 과수원 사이에 놓인 철로를 힘차게
달려갑니다.
30년 전 대전역 풍경을 담은 한 폭의 그림에서
철도 도시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습니다.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시립미술관이 마련한
특별 전시전으로,
대전 원도심 주요 지역의 생생한 역사가 다양한 그림과 조형물, 음악 등이 전시장 1, 2층을
빼곡히 채웠습니다.
[선승혜 / 대전시립미술관장]
"대전을 찾는 분들이 대전의 문화적인 새로운
면들을 찾아서 더 많은 곳을 가실 수 있고요. 젊은 작가들이 표현한 대전과 공감하실 수 있습니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젊은 층에는 대전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 관람에,
오는 8월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