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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감돌고기 방류..멸종위기종 살리기 나서/리포트

◀앵커▶ 
대전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생물, 이른바

깃대종이라고 하는데요.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과 함께 감돌고기라는

어류가 있습니다.



감돌고기는 금강 등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기도 한데 이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꼬리에 있는 아름다운 무늬가 특징인

감돌고기.



우리나라에만 사는 고유종으로 금강과 만경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한

물고기입니다.



대전의 깃대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기도 한 감돌고기 복원사업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감돌고기는 다른 물고기의 산란장에 알을 낳는

이른바 탁란을 하는 게 특징인데, 그 대상

어류인 꺽지가 있고 물이 맑은 대전 유등천

상류에 감돌고기 천5백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방인철 / 순천향대학교 어류복원센터장] 
"지금 당장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수준의 멸종 위험을 가진..여러 기관들이 함께 뜻을 같이 해서 대전의 깃대종인 감돌고기를 복원하자고 해서.."



"이곳에 방류된 감돌고기는

하늘다람쥐, 이끼도롱뇽과 함께

대전의 생태·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깃대종으로 분류된 생물입니다."



시는 방류지에 보호 홍보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펼쳐 감돌고기의 서식지를

복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대전시와 금강유역환경청,

대전충남생태시민모임 등 7개 기관이 함께

진행하는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감돌고기를 시작으로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김종률 / 금강유역환경청장] 
"대전 지역이 맑고 깨끗한 환경이 되기

위해서는 멸종 위기종이 멸종되지 않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대전 지역사회와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을 지키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다음 달에는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식물인

미선나무를 시작으로 금붓꽃과 솔붓꽃 등의

복원을 통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 생태계를 가꿔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순천향대학교 어류복원센터)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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