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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고사직전 '예식·여행업'도 기지개/데스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로

고사 직전이었던 여행과 예식 업계도

모처럼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식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들이 많아졌고,

개점휴업 상태였던 여행사들도

해외여행 상품을 다시 출시하는 등

분주한 모습입니다.



김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 상품을 전혀 팔지 못했던

이 여행사는 이번 주부터 다시

해외여행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오는 7월,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청주공항에서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전세기가 뜨는 게 계기가 됐습니다.




김태주 / 여행업체 대표

"골프투어부터 좀 시작이 되고 있고 그리고

한 2년 동안 못 가셨던 허니무너들이

다시 여행 문의를 활발하게 주고 계십니다."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려 근근이 버티던

다른 여행사에도 그동안 뚝 끊겼던

단체나 기업의 연수와 해외여행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상당수 국가의 특별여행주의보와

국제선 운항이 단계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보여 기대가 큽니다.


조용권 / 여행업체 대표

"2년 가까이 될 동안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제는) 받는 전화가 너무 기쁩니다.

여행 문의하는 것들이 너무 기쁘고..."



잔뜩 움츠러들었던 예식업계도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자가격리나 거리두기 등으로 결혼식을

미뤄왔던 예비부부들도 모처럼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조성천 / 예비부부

"행복해요. 저희는 좀 마음이 많이 고생을

했죠. 격리도 안 끝나고 하다 보니까 근데

이제 하게 돼서 좀 마음이 편해진 것도 있고"



인기 있는 일부 예식장은 이미 내년 초까지

예약이 꽉 찼고, 결혼 준비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웨딩 컨설팅 업체들도

바빠졌습니다.




최경희/ 예식 대행업체 대표

"(상담고객이) 코로나 이전보다 건수로

비교하면 3배로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거에 준하게 직원 채용도 할 예정에

있습니다."



하늘길이 막히고 거리두기가 강화하면서

고사 직전에 처했던 여행과 예식 업계.



봄 결혼 시즌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끝이 보이지 않을 것만 같던 긴 터널을 지나

드디어 새 봄을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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