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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한국은거래소 소비자 피해 주의보/투데이

◀ 앵 커 ▶
지난해 말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은거래소 관련 피해 신고가 급증하자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서도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0대 이 모 씨는 지난달 말
한국은거래소에서 10g짜리 골드바를 주문하고
현금으로 약 98만 원을 결제했습니다.

광고 표시가 된 소셜 커머스와 달리
공인 기관인 줄 알고 고민 끝에 구매한 건데
그때부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이 모 씨
"가장 상단에 클릭을 하게 돼 있었고,
시세나 리뷰 그리고 거기 밑에 하단에 보면
모든 거래에 대해서 안전하다는 마크까지
달려 있습니다."

물건 배송 문의를 하자 입고 지연이 길어져
배송이 늦어진다는 답변만 반복했고
불안한 마음에 주문을 취소를 했지만
환불은 기약이 없습니다.


이 모 씨
"근 3개월간 환불 폭주로 인해서 4주 이상의 환불 기한이 걸리고 순차적으로 환불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 이상도 걸린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말
이 업체와 관련해 피해 접수가 잇따르자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당시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43건의 피해가
접수됐는데, 이후에도 석 달간 36건의
피해가 추가됐습니다.

길게는 6개월 넘게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주문 취소 후에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이승형 /한국소비자원 대전세종충청지원 과장
"신뢰할 만한 사업자인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고요. 현금 영수증이나 카드 매출 전표
등을 꼭 보관하셔서.."

한국은거래소는 귀금속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로 지자체가 과태료 처분을
내리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시정 조치를
의뢰했지만 아직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 END ▶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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