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획]취업 대신 창업 '길은 있다'/데스크

◀앵커▶
창사 56주년을 맞아 마련한 대전 MBC

기획보도 '함께여는 새길' 순서입니다.



청년실업난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자리가 더 줄면서 아예

직장 대신 창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많죠.



창업 초기 이른바 살아남는 것이 최대

목표인 시기인 이른바 '데스밸리'를 돌파해

내는 것이 중요한데, 그 비결을 청년

사업가들에게 들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 건조기에 빨래와 함께 넣고 돌리는

티슈형 섬유 유연제가 차곡차곡 포장됩니다.



대기업 연구원직을 그만두고,

5년 전 세정제 공장을 차린 윤정호 대표의

사업장입니다.



전자 소재 세정 기술을 주방세제에 적용한

역발상이 친환경적이고 냄새도 적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 거래업체만 15곳,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0억 원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초기 대량생산을 위한 장비가 부족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수소문 끝에 지자체 지원을

이끌어내 위기를 돌파했습니다.



[윤정호 대표 / 주방세제 생산업체]  
"장비 같은 경우 구매할 때 여력이 안 됐어요.

그래서 아산지가 지원 사업을 통해서 이 장비를 구매해주고 거기에 저희가 적용하면서 대량

양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일을 맞은 반려견이 진수성찬을 앞에 두고

축하를 받습니다.



소고기 타르트와 치킨, 치즈 케이크,

닭가슴살로 만든 김밥 등 조미료를 뺀

애완견맞춤식 세트입니다.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던 김아연 대표는

배탈이 난 반려견을 위해 간식을 직접

만들다 창업의 길에 뛰어들었습니다.



재료 선택부터 정성을 들인 다양한 수제 간식이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창업 2년 만의

억대 매출을 올리게 됐습니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만큼 어떻게 팔지에

대한 고민까지 함께 한 노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김아연 대표 / 반려견·반려묘 수제간식 업체]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잡고서 창업하지 않으면 힘들지 않겠냐고

생각이 들어서 창업하기 전에 많은 동종업계 선배들에게 조언을 얻고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경기속에서도 남다른 기술력과 특화된 사업 아이템으로 무장한

청년 사업가들은 이유 있는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