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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당 대표 선거 앞두고..잇단 충청 구애/투데이

◀ 앵 커 ▶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오는 23일 선거를 앞두고 잇달아 충청을 방문해
당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충청권 참패를 당한 만큼,
반전의 계기가 절실할 텐데요.

충청의 선택은 누구일까요?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당인 국민의힘은 오는 23일 새로운 당대표를 뽑는 제4차 전당대회를 엽니다.

당원 80% 국민 여론조사 20%의 비율로 수장을 선출하는데, 5선의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후보로 나섰습니다.

"이들 후보들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공약을 내걸며 충청권 구애에 나섰습니다."

대전시를 방문한 나 의원은 총선 참패 이후
충청 민심을 먼저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산업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대전 충남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 결국은 여러 가지 규제를 풀어주는 것 하고, 지금 실질적으로 우리 교통 부분에 있어서 더 완성해 드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남 청양 출신인 윤상현 의원은
지난달 대전에서 보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충청이 양극단을 극복하고
중도의 참 의미와 행동을 선명하게 보여달라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원활한 당정 협력을 약속하며,
충청이 중심인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우리 국민의 마음 가운데를 뚫는 그런
역할을 저는 충청에서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충청 중심론의 기수 제가 되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아직 충청을 방문하진 않았지만, 러닝메이트인 장동혁 최고위원이 대전을 찾아
"한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총선 공약이었던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는
총선 패배 책임과 대통령과의 관계와 함께
민주당과 대립각 등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체 판세만큼이나 충청의 선택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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