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우주로 향한 누리호는
인공위성 8기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켜야 하는 임무가 있습니다.
이 위성들이 제대로 작동해야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하는 건데요.
조금 전 지상국에서
우주에 있는 소형위성 2호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교신이 진행 중인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 연구소 연결하겠습니다.
고병권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누리호 발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할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교신을 하는 곳입니다.
조금 전 누리호에서 분리된 2호가
남극 세종과학기지에
비콘 즉 생존 신호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콘 신호는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고 어디쯤 있는지
위치 정보가 확인된 것인데요,
위성 발사가 일단 성공적이라는
1차 확인은 됐다는 의미입니다.
더 중요한 임무는 1차 교신입니다.
인공위성연구소와 위성이
서로 신호를 주고 받는
제대로 된 교신이 처음 이뤄지는 건데,
예정대로라면 저녁 8시를 전후해
진행되는데 아직 현장에서 확인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게 성공해야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겁니다.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는
1990년부터 우리별 위성 등 각종 위성을
제작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술로 만든 로켓으로
위성을 쏘아 올려 교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성공한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누리호에 실린 위성은
소형 위성 2호 이외에도 7기가 더 있는데요.
한국천문연구원은
자체 제작한 4기의 위성과
내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교신에 나서고
민간회사 3곳도 각자 위성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차 교신 결과를 오늘 밤 9시쯤 공지하고
내일 추가 교신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서
MBC뉴스 고병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