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이 다가오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연장
등으로 올해 설 명절은 예년 같지는 않을
전망인데요.
각 지자체들이 코로나 속 명절 대비에 나선
가운데 대목마저 놓치게 될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책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내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안채공 씨.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반토막으로 줄었습니다.
밤 9시까지의 영업제한과 5인 이상 집합금지
때문에 단체 손님은 거의 끊겨 월세도 내지
못 하는 상황입니다.
안채공 / 내포 음식점 운영
"인사이동 철이잖아요. 저희는 12월, 1월
가지고 나머지 손실 부분을 메워주게 되는데
그게 다 없어졌잖아요. 공황 상태죠."
충남도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운영을 중단해
피해를 입은 유흥시설 1,750곳에 100만 원씩을
지원하는 데 이어,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종사자 2,600여
명에게도 소득안정자금이 50만 원 씩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들에게 소망 대출도 지원해,
일반 소상공인은 최대 2천만 원,
집합제한 업체는 3천만 원까지 1% 저리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융자를 통해서 임대료라든가, 이런 걸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달라는 요청에 응하는 것입니다."
거리두기 연장으로 설 명절 기간
추모공원 등도 폐쇄되거나 운영이 대폭
축소됩니다.
도내 17개 추모공원 가운데 예산과 보령
일대 추모시설은 설 연휴 기간 폐쇄되고,
많은 지역들이 입장객 수를 제한해 운영합니다.
대전추모공원도 설 연휴 봉안당을 폐쇄하고
사전 예약한 시민들에 한해 하루 240가족만
받기로 했습니다.
MBC NEWS 조형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