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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광복의 의미 되새겨요"/투데이

◀앵커▶

오는 15일은 올해로 일흔일곱번째 해를

맞는 광복절인데요.



일제에 맞서 독립을 쟁취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는데, 우리

독립운동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뜻깊은

전시회가 충남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충남도서관 한편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



피해자들에게 존엄을 표하고 아픔을 같이

나누고 기억하기 위해 준비한 사진전에는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역사의 기록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강혜민 / 경북 안동여중 3학년

"위안부 할머니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고

후세에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위안부 피해를

처음으로 세상에 알린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외침도 사진전을 찾은

방문객들과 마주합니다.




홍은아 /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

"일본 위안부의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전 도민과 함께 공감을 하고,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여성들이 유린당했던

그런 사건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독립기념관은 항일투쟁과 관련한

다양한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미국 첩보기구인 OSS와 함께

사격훈련을 하는 광복군의 모습.



OSS와 함께 정보요원을 양성하는 등

1941년 미국의 참전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대일 항전에 참전했던 우리 독립운동의 한

페이지입니다.



중국의 항일투쟁을 담은 그림 백여 점도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화가들은

총 대신 붓을 들고 그림을 통해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했고 함께 저항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시준 / 독립기념관장

"이 전시를 통해서 광복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연합군에게 일방적으로,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싸워서

쟁취한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서산 시립도서관에는 광복 이후 1960년대

옛날 교과서 2백여 종을 전시하는 등

광복절을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광복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전시회가 시민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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