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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단 휴진 'D-4'.. 지자체 대응은/데스크

◀ 앵 커 ▶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오는 18일 집단 휴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충청권 지자체들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한의사협회가 발표한 병원 집단 휴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장 병원 치료를 받고 있거나 진료 예약을 한 환자와 보호자는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시민들마저도 걱정되긴
마찬가지입니다.

송선영 / 대전 중리동
"가족들이 걱정되는 게 그거라고, 더군다나
늙은이들은 더 그렇고. 아프지 말아야 될 텐데
느닷없이 아플 경우에."

대전에서는 충남대와 성모병원 교수들이
휴진을 결정했고 세종과 충남에서도
종합병원 일부 과에서는 진료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의
의원 2천4백여 곳 가운데
오는 18일 휴진 의사를 밝힌 곳은
대전 4.3%, 세종 7.1%, 충남 10% 미만입니다.

보건복지부는 환자의 동의 없는
일방적 진료 취소는 진료 거부라며,
강경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각 지자체도 시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해 집단 휴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오는 18일 모든 의료기관에
업무 개시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당일 오전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휴진율이 30%를 넘기면
행정처분을 위한 현장 채증에 나설 계획입니다.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대전과 세종 지역 보건소 6곳은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공주와 천안, 서산, 홍성 등
충남의 4개 의료원도 오후 7시 반까지
두 시간 더 진료합니다.

김용란 / 충남도 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장
"각 시군 보건소에서는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의료
공백을 메우고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각 지자체는 집단 휴진이 예정된 오는 18일
병원을 찾을 때는 미리 진료 여부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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