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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아기곰 백일잔치도 비대면으로/데스크

◀앵커▶

어린이날인 오늘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도심 유원지에는 마스크를 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몰렸는데, 해마다 어린이날마다 아기곰 백일잔치를 연 한 테마파크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이색적인 백일잔치가

치러졌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초 태어난 아기곰 달봄이와 만월이.



어린이날을 맞아 아기곰들의 백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예년과는 달리 촬영한 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축하 행사가 진행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아기곰 백일잔치를 색다르게 구성한 겁니다.



[이효철 / 베어트리파크 이사] 
"직원들끼리 그러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있고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비대면으로 우리가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도 남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유리창

너머로 아기곰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이자 45일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날인 오늘.



촉촉히 내린 봄비속에 도심 유원지에는

마스크를 낀 시민들의 나들이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조서빈 / 세종시 도담동]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밖에 나와서 백일 된

아기곰도 보고 큰 곰도 보고, 다른 귀엽고

예쁜 동물들도 봐서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내일부터 생활 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위험도가 낮은 공공시설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이

재개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허용됩니다.



'기대 반 걱정 반' 속에 시작되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시대, 5월의 신록을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모두가

소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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