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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산시, 사격 금메달 꿈나무 키운다/데스크

◀ 앵 커 ▶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사격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사격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사격팀을 운영하고 있는 서산시가
초등학생들을 위한 체험교실을 열었는데,
재능이 발견된 학생들은 사격 꿈나무로
육성될 계획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직 앳된 얼굴에 조그만 손.

하지만 한 눈을 감고 표적을 향해
총구를 겨눈 표정은 사뭇 진지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가 포진된
서산시청 사격팀이 사격 체험교실을 열었는데,
지역 초등학생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실탄 대신 레이저를 활용했지만
실제 권총과 비슷한 소리가 나고,
탄착점 역시 태블릿에 표시돼
점수도 매길 수 있습니다.

특히 사격 종목은 어린 나이부터 체험 기회를
주고 재능을 발굴하는 게 중요합니다.

유현영 / 서산시청 사격팀 (10m 공기권총 국가대표)
"어렸을 때부터 사격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침착함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리고 먼저 이런 재능(발견)과 진로를 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높은 점수를 기록해 본격적으로
사격을 시작하게 된 한 초등학생은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이 생겼습니다.

이은비 / 서산초등학교 6학년
"꿈을 그렇게 잘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사격을 하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키우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파리올림픽 10m 공기권총에서
오예진·김예지 선수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2007년생 반효진 선수가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도
자녀에게 사격을 경험하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서지연·김나혜 / 서산시 예천동
"최근에 올림픽 하면서 사격 경기를 보면서 좀 관심도가 더 높아졌거든요. 여기서 직접 체험을 해보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잘하는 것 같아서 테스트를 한번 받아보려고 합니다."

서산시는 사격팀이 있는 서산여자 중·고등학교, 시청 사격팀과 연계해 재능이 발견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사격 꿈나무 육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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