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출범 10주년을 맞은 세종시를
새롭게 이끌게 된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대전MBC와의 대담을 통해
부동산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집값의 가파른 상승과 하락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의 몫이고,
규제 완화 요건도 충분하다고 밝혔는데요.
세종시의 재정 적자 문제는
자체 수익 사업과 함께
민자 유치로 돌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선 직후부터 세종시 집값이 비싸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던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행정수도 발언을 지목했고,
이후 실현되지 않자 지금은
끝 모를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당선인
"현재로서는 50주 가까이 집값이 하락하는
또 전국 유일의 도시가 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그 피해와 고통을 우리 시민들이 많이 겪으셨고요."
정부의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이제는 서울 강남과 똑같은 수준의 3중 규제도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당선인
"지금 국토부에 3중 규제 완화를 건의해놓은 상태고요. 세종시의 규제가 완화되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되고 또 세수도 좀 확보가 되고.."
취임식을 시 출범 10주년 기념식과 합쳐
치르는 것도 빚이 4천억 원이 넘는
세종시의 재정 적자 때문이라며
민자 유치 등을 돌파구로 제시했습니다.
최민호/세종시장 당선인
"수익 사업을 하고 또 여러 가지 사업을
이제까지 예산에 의존하는 그런 사업들이
있었다면 가능한 한 민자 유치를 통해서 개발을 지속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이
시의회는 민주당이 다수인 여소야대 구도를
만들어줬다며 협치를 강조했고,
최민호/세종시장 당선인
"건전한 견제 당연히 받아야 되고요. 저 또한 그분들과 상의해 가면서 소위 협치라는 개념에서 세종시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로 노력한다면.."
다시 논란이 뜨거워진 KTX 세종역 신설은
언젠가는 필요하다며
경제성 등 과학적 근거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세종보는 환경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세종시 건설 초기부터 필요성과 존재 이유가
바뀐 게 없다며 존치 입장을 거듭 내놨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