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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북방산개구리 산란 관측..이상기후 탓?/투데이

◀앵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이

2주나 남았는데 북방산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 산란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북방산개구리 산란시기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데 겨울철 이상기온 탓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물이 겨울잠에서 깬다는 경칩은 2주나

더 남았는데, 얼마 전 산란을 마친

수 천개의 개구리알이 눈에 띕니다.



개구리 알 사이로 북방산개구리가 고개를

내밉니다.



몸통은 진한 갈색으로 우리나라 개구리 중

몸체가 가장 큰 종입니다.



북방산개구리는 특히 환경부가 지정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데, 산란시기가

겨울철 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1월 26일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관측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2010년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를 관측한 이래

산란시기가 한 달 가까이 빨라졌습니다.


임도훈 /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가

"1월 평균기온하고 산란 시기하고 영향을

계속 주고받고 있는 것처럼 파악이 되고 있어요. 기온이 올라가면서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산란시기가 점점 빨라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가 북방산개구리의

번식생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셈입니다.



환경전문가들은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알에서 깬 올챙이들이 늦겨울 추위에 동사할 수 있어 결국 기후변화가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영)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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