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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온난화 속 아열대작물 인기/투데이

◀앵커▶

한반도 온난화로 인해 충남 지역에서도

아열대 작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열대 작물은 특히

농가에는 고소득 효자 작물로 소비자들에겐

풍부한 식감과 각종 효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꽈리고추와 양상추를 심던 밭을 갈아엎고

아열대작물 오크라를 재배하는 이명옥 씨.



1kg 한 상자에 만 원, 다른 작물보다 가격이

높고, 특유의 향 때문에 해충 피해도 적습니다.



언론 등을 통해

위와 장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소개되면서

온라인 주문까지 늘어 소득이 연간 2-3천만

원까지 수직 상승했습니다.



[이명옥 / 당진시 합덕읍] 
"양상추가 이런 건 아예 (소득이) 없을 때도

있었는데 오크라는 직거래를 통해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있고, 양상추 보다는 5배 정도의 소득을 얻고 있어요."



온난화속에 충남에서도

아열대작물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아열대작물 재배를 시작한

충남농업기술원은 올해도 5종을 재배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카사바나나.



고수처럼 쌀국수에 고명으로 쓰는 쿨란트로.



생육이 왕성해 20-30일이면 다 자라고,

무침으로 요리해 먹는 초이순.



데쳐서 샐러드로 먹으면 좋은 날개콩까지.



아열대 작물은 각종 요리재료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지광 / 충남농업기술원 신소득작물팀장] 
"오크라 라든지, 인디언 시금치라든지,

몰로키야, 파파야, 이런 다양한 작물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먹게 되면 뮤신이

우리 몸에 흡수가 돼서 장이나 위에

소화 촉진을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충남에 적합한 아열대작물을

매년 5종 이상 선정해, 최적의 재배기술과 함께 고소득 작물로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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