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구룡동 일대에 퇴비를 대량으로
매립하면서 토양과 지하수에서 독성 물질인
페놀이 검출됐다는 대전MBC 보도와 관련해
유성구가 경찰 고발 등 본격적인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대전 유성구는 토양에서는 오염 기준치보다
최대 27.3배 많은 페놀이 검출됐고
인근 지하수에서는 20배 가량 많은 수치가
확인됐다며 해당 비료업체를 비료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토지주와 업체 측은 그간 농사를
지으려고 비료를 살포하는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며 유성구 관계자는 "작물별로
뿌릴 수 있는 평균 퇴비량을 과다 초과해
공급하면서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