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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 곳곳 북적/데스크

◀ 앵 커 ▶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이자 징검다리 연휴인
오늘(3)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을 기리기 위해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가 하면,
선조들의 우주 과학을 배우고 체험했습니다.

휴일 표정, 김성국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흰색 제복과 선비 두건을 쓴 남성들이
제단 앞에서 정성스레 술을 따릅니다.

백발의 어르신은 공손히 두 손을 모아
성화대에 차린 제사상에 절을 올립니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도 합장하며 묵례합니다.

기원전 2333년, 단군이 우리 민족의
최초 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는
개천절을 맞아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겁니다.

이응국 / 한국홍역문화원 대표
"하늘을 공경하고 조상을 추모하기 위해서 우리의 국조는 단군이시니까 조상을 받들고 그다음에 후손들이 잘 살기 위해서..."

조선시대 천문학자들은 하늘과 별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배웠을까?

당시 천문과 기상, 역법 등을 담당했던
'관상감'의 견습생이 되어
옛 선조들이 하늘의 별과 별자리를 보며 그린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통해
우주를 관측했던 과학적 지혜를 배웁니다.

하늘이 열린 날, 개천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별자리를 형광펜으로 직접 그려보고
윷놀이와 투호 등 전통 놀이도 즐깁니다.

최학영·최지율·이채원 / 경북 김천시
"회초리로 때려서 팽이가 돌아가니까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쌀쌀하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개천절에 막을 올린 금산세계인삼축제에는
9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들이 몰렸습니다.

흥겨운 농악단의 공연도 구경하고
소시지부터 버거까지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들도 즐깁니다.

기상청은 이번 징검다리 연휴 기간
비가 그친 뒤 내일부터 대체로 맑겠지만,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 END ▶
김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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