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종시에서 유럽발 입국자 2명 등
대전과 세종에서 모두 4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요,
최근 확진 사례 대부분이 해외 유입이다 보니
만일에 있을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무증상 입국자들을 위한 KTX 전용칸이 운영되고
대전은 모든 입국자가 격리시설에서
검사받아야 귀가하도록 관리가 강화됐습니다.
다음 달 6일 개학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한층 강조되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시에서 40대 남성과 10대 아들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어제 영국에서 입국해
공항에서는 증상이 없어 공항버스로 귀가했고,
바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여에서도 영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
확진되는 등 최근 해외 유입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자 지역사회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한
입국자 관리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무증상 입국자도 공항에서 전용버스로
KTX 광명역으로 이동한 뒤 KTX 전용칸을 타고
귀가해야 하고,
여기에 대전시는 역에 도착하자마자
모든 시민을 전용버스로 임시 격리시설로 옮겨
검사를 받은 후 귀가하도록 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시행합니다.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충남도도 유럽과 미국 입국자 모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세종시는 정부 방역 지침대로
유럽에서 들어온 경우만 사흘 안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다음 달 6일 학교 개학을 앞두고 곳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밀폐된 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 대신
탁 트인 공원으로 외출을 대신하면서
걸을 때도 다른 사람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조호창, 이은지]
"아직 잠복기인 분이 어디 계신지 모르니까
마스크를 쓰고도 옆에 가는 분들이 있으면
약간 멀리 거리를 좀 벌리고 걷는 편이에요."
지자체들도 영화관과 대형마트 등을 찾아
모두의 일상을 하루빨리 되찾기 위해
조금 더 불편함을 견뎌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장종태/대전 서구청장]
"에스컬레이터나 계산대 앞에서 앞사람과의 거리를 2m 이상 유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남도도 아산 온양온천역 일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필요성 등이 담긴 안내문을
나눠주며 동참을 당부했고,
대전시 역시 주말을 맞아 유흥시설을 돌며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시설 소독 등
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지역사회 유입을 막으려 고삐를 조였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대전시·충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