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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교통약자 30만 명' 대중교통 무료/투데이

◀앵커▶
지난해 75살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를 도입한 충남도가

이달부터 장애인과 국가유공자까지로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섬 마을 노인들은 여객선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데, 교통약자 30만 명을 대상으로

한 교통복지 실현에 나섰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저상버스에 오릅니다.



중증장애인 전용 충남형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요금 정산이 끝납니다.



시각장애인도 마찬가지, 이달부터 장애인들은

모두 충남 시내·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



[최병분 / 시각장애인]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우리 장애인들이

가장 어려운게 버스였거든요. 그런데 무상으로 해 준다니까 경제적으로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7월 75살 이상 노인들부터 시작된

버스요금 무료화 사업이 1년 만인 이달부터

장애인과 독립 유공자 등 10만여 명으로

확대됐습니다.



보령과 서산, 당진 등 5개 시·군 21개 섬에

거주하는 만 75살 이상 노인 580명은

여객선도 무료입니다.



적게는 편도 3-4천원 부터 만 원이 넘는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김성용(81세) / 보령시 녹도 주민] 
"돈벌이가 없는 노약자들은 배 운임비도 상당히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무료로 해 준다니까 정말로 반갑고 기쁘죠."



대중교통 무료화 사업으로 혜택을 받는 대상은

노인과 장애인, 섬 마을 주민 등 30만 명으로

충남 전체 인구의 14%에 달합니다.



충남도가 복권 기금과 시·도비를 합쳐

290억 원의 예산을 마련해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교통복지 정책입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장애인도 75세 이상 어르신들도 어떻게 보면 교통약자 아니겠습니까? 이런 교통약자의 교통권, 교통복지를 증진시키고 이동권을 증진시키고 향상시킨다는.."



충남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충남형 교통복지 정책을 어린이나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장우창)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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