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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감염병 연구는 '생명'안보/투데이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종 감염병에 관한

연구 개발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국내

기술 수준은 여전히 선진국과 큰 격차가

있습니다.



신종 감염병 문제는 국민의 생명과 경제와도

직결된 만큼 국방 분야처럼 중장기적이면서도

전폭적인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와 관련해 국내 기초 과학계에서

약물 재창출 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 검증된 약물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로 쓸 수 있는지

효과를 살피는 것입니다.



메르스 사태를 겪은 뒤 출범한 한국화학연구원 융합연구단이 주도하고 있는데,



비슷한 시기 시작된 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

연구센터도 동물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부가 두 사업에 해마다 100억 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국내 감염병 관련 기술 수준은 가장

앞선 미국과 유럽 연합보다 무려 5년

일본에는 2년 반, 최근 급성장한 중국에도 1년 뒤처진 상태입니다. 


그동안 투자가 부족했기 때문인데,

국내 연구 개발 전체 예산 가운데

감염병 분야는 1.4%로 미국 4.6%에 비해

뒤처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 보듯 신종

간염병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경제 위기로도 직결되는 만큼 연구개발에서도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이명화 /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가연구개발분석단장] 
"파급효과가 크다는 측면에서 (감염병 연구개발을) 국방 연구개발과 같은 중요성을 가지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감염병이 국가를 넘어 팬데믹으로

번지는 경우처럼,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고병권 기자] 
"결국 세계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연구를 주도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부의 전폭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

합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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