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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아울렛 참사..우레탄폼과 칸막이 170개?/데스크

◀앵커▶

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인데 우레탄 폼이

화재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하주차장 천장에 쓰인 단열재인데,

우레탄 폼에 불이 붙으면서 엄청난

유독가스를 뿜어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박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에 대한 원인 규명이

진행 중인 가운데,



7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컸던데는

천장 단열재가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5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이흥교/소방청장

"지하주차장 내에 가연물이 많았고 특히

천장에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 폼에 의한

급격한 연소와 독성 가스에 의해서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된 것으로.."



천장 단열재로 쓰인 우레탄폼은

불에 타면 일산화탄소와 염화수소 등

많은 유독 가스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이번 참사로 숨진 7명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습니다.




인세진/우송대 소방안전학부 교수

"경제성도 좋고 더 좋은 건 시공성이 아주

탁월해요. 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다는 거.

그러니까 그런 문제점을 알면서도 지금까지도 이렇게 계속 쓰이고.."



역시 문제 제기가 됐던

샌드위치 패널로 나뉜 방재실, 휴게실 등

170여 개의 방은 관할 구청의 허가는

받았지만 복잡한 내부 구조가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차 용도 공간에 창고처럼 물건을

쌓아 둔 것은 위법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광석/대전 유성구청 건축2팀장

"(허가 당시와 비교해) 추가로 쪼개져

있는 건 없었고, 물건을 하역하는 주차장

부분은 부설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주차하는 공간 거기에도 물건이 쌓아져

있기 때문에 저희 주차장법 위반으로.."



경찰은 국과수에 발화지점에 있던

탑차 엔진 등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차량 주변 CCTV가 한 대 밖에 없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전자기록

분석에도 상당 시간이 필요해

수사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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