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소모임을 중심으로 시작된 대전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일상 생활 주변의 다중이용시설 등을 통해
번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이른바
'깜깜이' 감염까지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에선 자고 일어나면 환자수가 증가하는
패턴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다단계 방문판매 소모임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습니다.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한 사람이 감염되고 또
다른 사람에게로 전파되는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 유성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도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중구 사정동의 찜질방은
기존 확진환자 역학조사결과 뒤늦게 동선에
포함됐습니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사우나에서) 보통은 카드가 아니고 현금이나 또 다른 쿠폰이나 뭐 이런 식으로 사용을 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 시간대 방문했던 모든
사람들은 전수검사를 받도록.."
또 확진 환자가 일한 대전의 한 콜센터는
폐쇄됐고 근무자 49명도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밀집, 밀폐, 밀접한 다중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특히 식사나 회의 등
소규모 모임을 통한 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환자들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세종과 충남북 등 인접 자치단체,
그리고 국군대전병원 등과 공조해 권역 내
병상을 공동으로 활용하고 공동 방역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