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칼국수·빵의 도시..통계로 확인/데스크

◀ 앵 커 ▶
대전의 대표 음식하면 칼국수를 꼽을 만큼
대전은 칼국수를 참 많이 먹고
또 종류도 다양하죠.

대전의 칼국수 사랑이
통계로도 증명됐다고 합니다.

문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골목마다 한 두 개씩은 꼭 있는
칼국수 가게,

점심시간마다 식당은 직장인 등
손님들로 가득합니다.

강민구 / 직장인
"제가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바지락 칼국수나
물총 조개나 그런 거 들어간 칼국수 종류도
다양하고 많아서 자주 먹는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날이 더워도 비가 오는 날엔
점심 메뉴로 어김없이 칼국수를 떠올립니다.

김송연 / 칼국수 식당 사장
"여름인데 콩국수보다 칼국수를 더 많이 드세요. 제가 이 자리에서 20년 넘게 했거든요, 그래서 단골손님이 많아요."

칼국수 축제가 있을 정도인
대전의 칼국수 사랑은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인허가 데이터 등을
활용해 전국의 칼국수와 빵 가게
분포 등을 조사한 결과,
대전의 칼국수 가게는 7백 개가 넘습니다.

인구 만 명당 5개 꼴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가게의 평균 영업기간도 7.9년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깁니다.

노상진 / 대전세종연구원 전문연구원
"경부선 위주로 (칼국수가) 좀 많이 발달을 했더라고요. 인천, 부산, 경북, 대전 머 이런 식으로 했는데 그걸 인구수로 하다 보니까 대전이 역시.."

전국 빵지순례객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성심당이 있는 대전은 빵 가게도
서울, 대구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빵가게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하지만 칼국수와 달리 빵 가게는 영업기간이
5.5년으로 대구 다음으로 짧았습니다.

주식인 칼국수보다 유행에 그만큼 더
민감하다는 얘기입니다.

철도를 통해 들어온 밀가루가
칼국수와 빵이 됐고 도시 성장과 함께
이제는 대전의 대표 음식이 돼
전국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 END ▶
문은선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