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이 비상입니다만 특히 영·유아 비율이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세종시는 코로나 19
차단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미 일주일 연장된 어린이집 휴원을 한 주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국가
행정의 중심 정부 세종청사도 코로나 19와의
전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리포트▶
세종시청 직장 어린이집입니다.
평소 아이들이 놀던 공간이 텅 비었고 간이
소독기로 방역 소독이 이뤄집니다.
세종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긴급
휴원에 들어간 건데, 사전 예방 차원에서
보육교사 가운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거나
미열 증상이 있는 3명이 귀가 조치됐습니다.
[김미라/ 세종시 청사 어린이집 원장]
"(교사들은) 마스크 착용하고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손 씻기 자주 시키고,
손 소독제나 위생용품 잘 구비해서 잘
관리하도록"
영유아 비율이 9.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세종시는 코로나19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 김포에서 16개월 여아까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태가 더 위중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어린이집 359곳이 일주일간 휴원에
들어갔지만 1주일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류순현 / 세종시 행정부시장]
"학교가 일주일간 연기됐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 정도 되면 다시 판단해서 보조를 맞출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민원인이 오고, 특히
대구·경북으로의 공무원 출장도 많은
정부세종청사도 초비상입니다.
규모가 작은 출입구는 아예 폐쇄했고
주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체온이 높은 공무원이나 방문인 출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등 각종 복지시설도 모두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장재원 / 정부청사관리본부 노사후생과장]
"국가 중요시설이므로 감염병의 청사 유입에
대비하여 입주직원에 대해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토록 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출입구를 꽁꽁 싸매고는 있지만 국가 행정
중심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대응도 쉽지
않아 행복도시 전체가 긴장속에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