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KF80등급 필터보다
숨 쉬기 편하고, 재사용까지 가능한
KF99급의 필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필터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는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만든 탄소 나노튜브
면직 필터입니다.
1~5 나노미터 크기 탄소 튜브를 촘촘히
배치해 미세먼지 등을 걸러내는 방식인데,
새집 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를
99%까지 잡아내는 것으로 실험 결과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탄소나노튜브를 면 소재에 고정해
여러 공정을 거쳐 필터를 만드는데,
바로 일반 면마스크에 끼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양효식 / 필터 제조업체 대표]
"사람이 입고 있는 면 소재지에 직접 탄소 나노튜브를 1 나노에서 5 나노의 튜브로 성장시킨 기술입니다."
탄소나노튜브는 은 처럼 항균 기능을 갖고
있고 KF80 등급 마스크보다 숨 쉬기가
편합니다.
"이 탄소나노튜브 면직 필터는
에탄올로 소독한 뒤 재사용도 가능합니다."
필터 부족으로 인한 마스크 수급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데다 열흘 동안 사용해도
필터 형태와 기능이 유지돼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 탄소나노튜브 필터 제조기술은
특허가 출원됐으며 마스크 필터로 사용하기
위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