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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에서 올가을 첫 야생조류 고병원/데스크

◀앵커▶

충남 천안의 한 하천에 사는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올가을 들어 전국 첫 확진 사례인데

방역당국은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인근 농가에는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 인근에

출입을 통제하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방역당국은 그제 이곳에서

포획한 원앙을 정밀 조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 반경 500m 이내에서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고,



반경 10km 안에 있는 39개 농가에는

3주 동안 이동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농식품부는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전국 가금농장에 대한 정밀검사를 강화했으며,

방사 사육을 금지했습니다.



 김영구 / 천안시 축산과장

"농장으로의 전파 차단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사항입니다. 살수차라든가 방역차를

동원해서 소독을 하고 있고, 각 양계농가들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량이라든가.."



충남도는 이동제한지역 내 모든 가금류의

출하 전 검사를 의무화하고 정밀검사 주기를

2주에 한 번씩으로, 절반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충남에서는 지난해 10월 26일,

천안 곡교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처음 발생한 뒤 6개 시·군의 농장 12곳에서

AI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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