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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아산, 19일간의 기적 "이제는 경제"/투데이

◀앵커▶ 


아산에 머물던 중국 우한 교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퇴소하면서 현장에 집무실을

마련했던 양승조 충남지사도 도청으로

복귀했습니다.



아산에서 19일간 있었던 포용과 배려,

그리고 쏟아진 온정은 고스란히 백서에 담고,

이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과

얼어붙은 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승조 충남지사가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립니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500여 명의 교민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희생을 감수하고 포용한 것에 대한

각별한 감사 인사였습니다.



처음 교민 격리 수용 소식에 민심은

차가웠지만 끝내 교민을 품은 아산시민들에게

양 지사는 존경을 표했습니다.



[양승조/충남지사]  
"솔선수범하면서 희생을 감수해 주신

초사2통 마을 주민과 아산시민 여러분께

더없는 존경과 각별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아산시는 물론 충남도가 현장에 집무실과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사택까지 옮겨오는

진정성에 주민들의 불안도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이경순/아산시 초사동]  
"도지사님 이렇게 와서 설명도 해주시고,

행자부에서도 오시고 하니까 주민들이 안심도 되고, 다른 지역에서 오셔서 힘내라고 해주신 말씀이 진짜 힘이 났습니다."



현장집무실을 철수하고 도청으로 복귀한

양승조 지사는 19일간의 기적 같은 순간들을

백서로 만들어 기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유입 차단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을 적극 관리하고, 동시에

극도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산시는 평소의 10배가 넘는 100억 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파격적 조건으로 발행합니다.



[오세현/아산시장]  
"한 100억 (원) 정도 상품권을 발행하고,

지금 중앙부처에는 할인율을 파격적으로 30%를 요청해 놓은 상태인데..."



한편,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은 방역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 다시 교육생을 받을 예정인데,

그때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길 것을 우려해

당분간 충남도나 각종 단체의 회의와 간담회는

아산에서 열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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