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 용담댐 방류로 인한 피해를
둘러싸고 한국수자원공사 책임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삼밭 등 피해가 큰 충남 금산군을 비롯해
용담댐 주변 4개 군수들이 용담댐 수위조절
실패가 수해 원인이라며 피해 복구와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 금산군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옥천군 등 4개 지역 군수들이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지난 주말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본
지역들로, 군수들은 공사측이 방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를
놓친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8월 1일부터 닷새간은 오히려 방류량을
줄여 놓고 8일부터 초당 2900톤이 넘는 물을
쏟아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정우 금산군수]
"인삼만 따져도 300억 이상 지금 손실을
봤는데 이건 수자원공사에서 반드시 배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방류량 조절을 위한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며 공사측에
피해원인 규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와
피해 배상,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용담댐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정부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국가 차원에서 거기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해야 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조치가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댐 저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했다며 댐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길홍동)
충남 금산군을 비롯해 전북 무주군,
충북 영동·옥천군 등 4개 지역 군수들이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를 항의
방문했습니다.
지난 주말 용담댐 방류로 피해를 본
지역들로, 군수들은 공사측이 방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를
놓친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
8월 1일부터 닷새간은 오히려 방류량을
줄여 놓고 8일부터 초당 2900톤이 넘는 물을
쏟아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정우 금산군수]
"인삼만 따져도 300억 이상 지금 손실을
봤는데 이건 수자원공사에서 반드시 배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방류량 조절을 위한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방류를 결정했다며 공사측에
피해원인 규명과 함께 대국민 사과와
피해 배상, 근본적 재발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은 용담댐 하류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된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면서도 정부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국가 차원에서 거기에 대한 정밀 조사를
해야 될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서 조치가
되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또, 댐 저수위를 홍수기 제한 수위 이하로
유지했다며 댐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길홍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