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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보문산 개발 본궤도..논란 여전/투데이

◀앵커▶

대전시가 보문산에 케이블카와

전망대를 지을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섰습니다.



3년 뒤에 착공을 목표로 하는데,

지역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5월,

보문산과 대전 오월드를 중심으로

케이블카와 전망대, 대형 물놀이장과

숙박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시는 첫 단추로 케이블카와 전망대를

조성할 민간사업자를 앞으로 석 달 동안

공개 모집합니다.



케이블카는 기존 전망시설이 있는

보운대와 대전 오월드를 잇는 3km 구간을

기본으로 합니다.



전망대는 케이블카 정거장과 연계해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모양으로

세워집니다.



대전시는 사업비를 천 5백억 원 정도로

추산하면서도 사업자의 수익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의 확장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관광국장

"전망 타워와 연계된 다양한 놀이 활동들도

제안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크나큰

환경 훼손이 없는 한에서는 저희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입니다."



20여 년 동안 계획만 무성했던

보문산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자

주민들은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오정균 보문산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

"보문산은 제자리걸음을 했는데

(개발 사업으로) 사람이 많이 찾아주시고

그래야 지역 주민들, 상권도 살고..."



보문산 개발 과정에서 환경 훼손을 막을 대책이 부족하고 대전시가 민관이 합의한 개발 방향을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은 여전합니다.




임도훈 보문산 개발 반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간사

"주민 참여 사업 개발이라든지 생태 관광

활성화라든지 합의된 부분이 있는데

민선 8기로 넘어가면서 기존에 합의됐던

내용이 거의 묵살되고"



사업성이 떨어지면 민간사업자의 적자를

시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대전시는 보문산 개발 사업의

다른 한 축인 워터파크와 숙박시설을 조성할

민간사업자를 내년에 공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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