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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개장 앞둔 해수욕장 '체온 스티커' 활용/투데이

◀앵커▶
 

충남 지역 대부분 해수욕장이

이번 주말 개장해 피서객들을

맞게 되는데요.



특히 충남은 모임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리면서 체온 스티커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도구가 총동원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개장을 앞둔 보령 대천해수욕장.



진입도로 검역소에서 공무원들이

방문객에게 체온 스티커를 나눠줍니다.



코로나19 증상 등으로 체온이 37.5도 이상

오르면 색깔이 점점 노란색으로 변해

이용객 스스로 발열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물이 묻어도 쉽게 떨어지지 않아

사나흘은 사용할 수 있는데

스티커가 없으면 해수욕장과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임완식 / 보령 대천관광협회 회장

"확진자 발생하는 것이 제일 걱정되는데

각 업소마다 철저한 방역기준을 지켜서

스티커를 안 붙이는 분에 한해서는 출입을

못 하게.."



피서객이 많이 찾는 충남지역 해수욕장

7곳에서 이런 체온 스티커나 손목밴드를

도입했습니다.



인터넷 포털 등에서는 혼잡 정보를

알려주는 혼잡도 신호등을 운영하고

사전 예약과 한적한 해수욕장 홍보로

이용객들의 쏠림을 막을 계획입니다.


심준형 / 충남도 해양정책과장

"해수욕장 별로 안심콜 서비스를 통해서

이용객들의 이동 동선을 추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에 철저하게

임해주시기를.."



올해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에

백신 접종이 확대가 더해지면서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해수욕장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불특정 다수가 교차할 수 있는

백사장 등에서 전파가 우려되는 만큼

30만 명 이상이 찾는 보령 대천과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는

야간 음주와 취식이 전면 금지됩니다.


김동일 / 보령시장

"저녁이 문제입니다. 이 드넓은 백사장에서

삼삼오오 짝을 이뤄서 소주를 드신다든지,

그런 여러 가지 행위가 있을 수 있어서

그것을 일절 금지하고.."



휴가철에 맞춰 열리는 보령 머드축제는

백신 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일부 오프라인

행사도 재개합니다.



상권 회복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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