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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발적 집단감염.."영업은 허용"/데스크

◀앵커▶


대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가족과 지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받아들여 대전시와 세종시의 집합금지

조치는 완화됐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대전 인동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2주가 채 안 돼 관련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절반 가까이는 설명회에 참석했거나

설명회 참석자를 통한 n차 감염이고

나머지는 연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식당이 매개가 됐습니다.



식당 관련 확진자 가운데 중학생이

포함됐는데, 다행히 학교는 추가 감염이

없었지만 이 학생이 다닌 학원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어제(11) 금산에 이어 오늘은 계룡에서도

감염이 확인되는 등 확산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처음에는 확진자와 접촉자들이 한 열흘

정도의 텀이 있었습니다. 기간이 있어서

검사하고 조사하는 데 상당히 애를 먹었는데

지금은 그 기간이 나흘 전, 이틀 전 정도로

당겨졌습니다."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9명이

무더기로 확진된 금산의 요양원에서도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천안에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의 n차 감염으로 어제 60대 교사에

이어 70대와 80대가 추가로 확진됐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련에선 대전과 천안에 있는

가족 등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전시는 방문판매를 제외한,

노래방과 유흥주점 등에 대한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고충에도 지역 감염 확산세와

수도권 규제로 인한 풍선 효과 우려 때문에

영업 규제를 할 수밖에 없다던 입장이 불과

이틀 만에 바뀐 겁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방역의 고삐를 더 이상 늦출 수는 없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생계 대책 없이는

더 이상 방역을 지속하는 데 한계가 있고..."



세종시도 마찬가지로 오는 14일부터

고위험 시설에 대한 규제를 일부 푸는 대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확진자가 나올 경우 다시 행정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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