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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수소차 정량 충전, 걱정 마!/리포트

◀앵커▶ 


수소차 연료인 수소는 충전할 때 초고압

초저온 상태이다 보니 그동안 정확한 양을

측정하기가 어려웠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충전소에서 수소량을

정확히 잴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차 충전 비용은 연료인 수소 양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충전소 유량계가

정확한지 검증할 때는 수소가 아닌 같은 양의 물로 대체해 신뢰도에 논란이 있었습니다.



충전용 수소는 효율을 높이기 위해 700기압

영하 40도의 극한의 상태에 있어 이를 재현할 검증 장비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수소 유량계

교정 장비입니다.



고압의 기체를 충전하자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탱크에 저장됩니다.



탱크의 질량을 국가 표준에 맞춘

저울로 재 충전기 유량계와의 차이를 비교하며

정확도를 검증합니다.



측정 장비는 이동이 가능해 수소 충전소 현장 어디서든 정확한 교정이 가능합니다.



[강 웅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소비자든지 아니면 충전소 운영자들도 자기가 측정한 값을 수소 상거래에 신뢰를 가지고 진행할 수 있는 것이죠."



미국 일본에서는 이 기술로 충전소를

측정했더니 일부 유량계 오차가 최대 1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내서도 검증 장비 사용이 가능하도록

현행법이 개정되면, 올해 안에 상용화될

수 있습니다.



[백운봉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소 경제에서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서 수소를 접목하려고 국가에서 생각하고 있고, 그 경우에 굉장히 많은 충전소가 필요합니다. (모든 충전소에) 현장 교정기로 반드시 교정을 해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수소 충전량 검증 이외에도

충전되는 수소의 순도를 판별할 수 있는 장비

등 후속 연구에도 나섰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화면제공: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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