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대형마트와 백화점, 박물관과 영화관, 학원과 독서실 등 여섯 가지 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
적용이 해제됐습니다.
법원 결정으로 서울지역 방역 패스가
중단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자 정부가
비수도권까지 방역 패스 해제를 확대한
건데요.
시민들은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였지만
오락가락하는 방역 정책과 형평성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도심의 한 대형마트.
백신 접종 여부를 보여주지 않고도 안심콜
등을 이용해 빠르게 입장합니다.
서울지역에서만 적용되던 방역 패스 해제가
지역으로도 확대되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박물관과 영화관, 학원과 독서실 등 지역에서도 여섯 가지 시설에
대한 방역 패스가 해제됐습니다.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유광훈 / 대전시 도마동
"원래는 잘 못 오다가 이제는 뭐 방역 패스가 풀려서 오게 돼 가지고 한결 조금 좋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역 패스 정책이 여러차례 바뀌다
보니 현장에서는 운영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성보 / OO백화점 영업지원팀 대리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나 이런 부분들도 다 하겠지만, 뭔가 일관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정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식당과 카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등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11개 업종은 감염 확산 우려에 따라 방역 패스 제도가 계속
유지됩니다.
"방역 패스 한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소상공인들은 방역 패스 유지에 대한
원칙은 공감하지만 지원 확대와 함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성한 / OO 베이커리 카페 대표
"입장하실 때 한 번에 다 (방역 패스 확인)
진행이 될 수 있으면 너무 좋은데 그 부분에
대해서 자영업 하면서 인건비를 더 지출하다
보니까 그 부분 지원이나 이런 게 있었으면.."
한편 정부는 18살 이하 청소년에 대한
방역 패스는 예정대로 오는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어서, 방역 패스 제도를 둘러싼 쟁점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